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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

미래가치를 어떻게 전달할수 있나?

supergravity 2021. 3. 10. 16:00

 

창업활동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 

대략 10번 정도의 지원사업을 광탈했다.(인생 망함 ㅈㅈ)

하지만 이과정 속에서 느낀 점이 있어 글로 남기려 한다.

 

시작

 

창업 활동뿐만 아니라 취직 그리고 나의 미래를 위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미래가치를 인식해야 한다. 

창업의 경우 미래가치를 인식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팀원을 구하는 일, 투자를 받는 일 그리고 소비자들이 구매하도록 설득하는 일들이 있다.

하지만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인간의 뇌는 280만 년 간을 수렵채집을 하며 발달이 되어왔다.

수렵채집은 인간에게 즉각적인 가치를 준다. 그래서 인간은 먹고 싶을 때 일을 하고 식량을 얻고 욕구를 해결한다.

이처럼 인간은 즉각적인 이득을 중요시한다. 미래의 일을 생각하는 것은 지루한 일인 것이다. 

 

그러면 인간들에게 미래가치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나는 재미와 공감을 이용하면 미래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공감

 

다양성 - 공감하기 위한 필수 조건

 

특정 사람과 공감을 하는 것은 논리를 배재하고 다양성을 인정했을 때 나오는 결과물이다.

인간의 뇌는 독립되어 있다. 독립되어 있는 뇌를 선형적인 논리로 판단을 내리는 것은 힘든 일이다. 

독립적인 인간과 어떻게 공감을 할 수 있을까? 

 

공감을 하고 협동하는 능력은 다른 동물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고유한 특성이라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초기 인간의 경우 추상적이고 절대적인 대상을 만들어 협력을 이끌었다.

추상적이고 절대적인 대상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하게 발생하였고 그것을 신이라고 불렀다.

인간은 신을 통해서 협력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신을 믿는 공동체 사이에서 협력을 하지 못하고 분쟁과 갈등이 생겼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류는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였다.

특정 종교의 논리를 배재하고 종교마다의 다양성을 존중해 더 큰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결국 타인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을 때 타인과 공감할 수 있다.

 

재미 - 다른 사람이 나의 말을 공감하기 위한 초석

 

재미있는 사람은 타인과 공감하기 쉽다. 

인간은 어릴 적부터 다른 사람을 모방하고 흉내 내는 행동을 통해 재미를 얻었다.

그래서 인간은 나와 비슷한 행동, 특성 그리고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 재미를 느끼고 다른 공감되지 않는 것들에 대해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는 심리적 바탕이 된다.

결국 재미가 있어야 한다. 그럼 어떻게 재미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www.youtube.com/watch?v=3Sdm8aySN20

 

위의 영상은 빌 게이츠가 하버드 대학 스피치이다. 내용을 간략이 요약하면 인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www.youtube.com/watch?v=7aA17H-3Vig

 

위의 영상은 스티브 잡의 스탠퍼드 스피치이다. 대충 인생을 살다 보면 힘들일, 재미있는 일, 등등 다양한 일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이러한 일들이 나의 미래 비전을 위한 일들이 라고 신념을 가지며 살라는 이야기이다. 

 

나의 입장에서는 둘 다! 재미가 없었다. 글을 읽는 분들은 어떨지 궁금하다 ㅋㅋ?. 

스피치를 듣는 청중들을 살펴보자. 빌 게이츠의 경우 어릴 적 학교 교장선생님의 스피치를 듣던 친구들이 생각이 난다. ㅋㅋ

어릴 적 교장선생님도 빌 게이츠와 같이 건설적인 내용을 전달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용이 기억이 안 난다. 공감할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잡스 님의 스피치의 경우 청중들이 재미있게 내용을 듣고 있다. 나의 어릴 적 경험과 다른 상황이다. 차이점이 무엇일까?  나의 생각에는 빌 게이츠의 주제는 직업을 당장 구해야 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적응을 해야 하는 청년들에게 흥미로운 주제가 아니다. 즉 대부분의 청년들과 비슷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잡스 님의 경우에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작은 일이 결국 맥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경험했거나 할 수 있는 행동을 통해 재미를 이끌어 냈다. 

 

빌 게이츠와 잡스 님 모두 미래가치를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전달하려 노력을 했다. 빌 게이츠가 제시하는 미래가치가 나쁜 내용이 아니지만.... 재미를 통해 공감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지 못하였기 때문에 미래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하였다. 이처럼 재미를 통한 공감은 다른 사람에게 의견을 전달하기에 중요한 요소이다. 

 

창업을 위한 미래가치 전달

 

창업을 위해서 투자자를 만나 투자유치를 할 때는 다른 사람에게 미래가치를 전달해야 한다.

투자자에게도 재미와 공감을 통해 미래가치를 효과 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잡스가 학생들을 이해하듯이 우리도 투자자를 이해해야 한다.

(빌 게이츠가 학생들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이해도가 부족했던 것 같다)

 

창업자가 스케일업 또는 대스 벨리를 극복하기 위해서 투자자를 찾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정확하지는 않음)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의 경우 창업자가 주장하는 성장 가능성과 대스 벨리를 극복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에 재미를 있어한다.

 

내가 생각나는 예를 들면

 

에어비앤비가 투자자에서의 미팅 중 있었던 이야기이다.

투자자가 대스 벨리에 대해서 질문을 하였을 때

에어비앤비의 경우 대스 벨리를 극복하기 위하여 미국 대통령 사진이 붙여진 굿즈를 제작하여 팔았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투자자들이 대스 벨리를 재미있게 극복한 경우에 해당이 된다.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로 인해 회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마이리얼트립의 대표는 투자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과거 여행업계의 역사를 통해서 주장을 하였다. 

여행업계는 시기별로 위험이 있었고 위험이 끝나면 여행업계의 생태계가 변화하였고 새로운 회사가 신흥 강자가 되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신흥 강자의 경우 변화한 소비자의 니즈를 명확이 알고 있었으며 이를 아이템에 적용하였다고 한다.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신흥강자가 도래할 수 있는 환경이고 마이리얼트립이 이해하고 있는 코로나 이후의 소비자의 니즈를 제시함으로써 투자를 받았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투자자들에게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제시를 한 것이다. 

www.youtube.com/watch?v=apOaOKdl3Mc

 

그러면 내가 준비하는 사업은 어떤 리스크가 있고 성장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 아직은 생각정리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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